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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구

신이라 불리던 사나이



본인의 의사인지, 구단의 의사인지는 몰라도. 2012년부터 골키퍼 백민철의 왼쪽가슴엔 대구의 엠블렘이 아닌 경남의 엠블렘이 붙어있게 됐다. 


대구팬 누구나가 모두 사랑했던 백민철. 다른건 몰라도, 공격수와 1:1 상황에선 리그내 최강이었다. 

작년 시즌 혜성처럼 나타난 박준혁에게 주전 자릴 내주며 세컨 골키퍼로 밀려났지만 어쨌든 백민철은 백민철이었다. 나름 레전드 반열에도 들지 않나 하는게 백민철이었는데...

아이러니하게도 경남에서 온 박준혁이 백민철을 경남으로 보냈다. 허허..

이형상 한동원 나갔을땐 좋아서 소리질렀는데...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 썅!! 



작년에 갑자기 뜬금없이 백민철 하면 21번었다. 갑자기 21번이 아닌 1번을 달아서 좀 많이 아쉬웠던 유니폼이었는데.. 

이게 마지막 유니폼이 될줄은 또 몰랐네.


뭐라 더 말을 못하겠다.
거기서도 부디 잘 됐으면 좋겠다.